히든싱어 태연편을 재방송으로 봤습니다.
소녀시대야 레이디가가나 저스틴비버도 능가한
세계적 그룹이라
태연이 출연했다니.!!
그런데.. 그것도 초반 탈락이라니.!!
그런데 난 왜? 태연 출연하는 소식도 몰랐을까?
^^
국내에서는 아무리 세겨적 명성을 얻고,
독보적 스타라도
아이돌이라는 멍애에 메이면
방송가에서는 다 애들 취급하는 고질병이 있는게 참 아쉬운데..
이번에 세계적 스타인 태연을 출연시키고 진행한 히든싱어로서는..
상당히 진행에 아쉬운 점들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첫번째로
많은 네티즌들이 이야기 하듯이 일단은 선곡입니다..
2 Round 에서 원조가수의 탈락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곡이
태연의 솔로곡이 아닌 9명 소녀시대가 파트별로 부르는 Gee였다니..
수많은 곡 중에 불과 4곡으로 승부를 겨루는 히든싱어에서
왜 단체곡인 Gee를 넣었는지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점입니다.
태연이야 부를만한 OST나 솔로곡이 상당히 많은 데도 말이죠.~
둘째
원조가수인 태연이..그것도 세계적 스타인 태연이
2라운드에서 떨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
진행자인 전현무 아나운서의 긴장감..
자막처리..
뭐..이런 것들이 상당히 밋밋하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다른 수많은 편에서 초유의 사태라느니,
처음있는 일이라느니,
히든싱어 사상..어쩌고 저쩌고 하며..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던 진행이 이상하게 이번 편에서는 나오지 않았다는것..
그리고 다소 힘빠지게 쉽게 태연을 호명해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하게 한 점..
그리고, 뒷 수습의 멘트가 없었다는 건
진행 잘하는 전현무 아나운서답지 않았다고 밖에요..
셋째
태연에 대한 인물 집중도가
별로 보이지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지난해 구글 뮤직어워드에서 전세계를 석권한 소녀시대를
국내에서는 아직도 그저 그럴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지..
아마 시상식을 본 사람들이라면
1등 발표후에 당황해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객석을 보았을 건데요,
세계를 완전 뒤집어 놓은 문화의 역전현상 앞에
그 주체인 한국인마저 아직도
현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고,
히든싱어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그런 스타를 초빙해놓고서 제대로 흥행 완성도를 높이지 못하다니..
평소에 히든 싱어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상당히 실망스런 기획이었다고 밖에 말할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히든싱어에 나온 태연!!
너무 아름답고..이제는 성숙한 여성미가 물씬!!
이제는 정말 소녀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