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생활정보/유아,청소년

스코틀랜드 독립부결 소식과 브레이브 하트 윌리엄월레스

어제 마침내 스코틀랜드의 독립 투표가 끝났다고 한다. 

결과는 55% 대  45%로 독립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예기를 들을때마다 왠지 브레이브하트의 윌리엄월레스가 자꾸만 생각났다.

멜깁슨과 소피마르소의 못다한(?) 사랑이야기도 뇌리를 스친다.

참으로 미디어의 힘이란 대단한가 보다..





실제로 목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픽션의 영화와 결부해서 떠오르게 하는 미디어의 힘!..


앵글로색슨의 잉글랜드와 켈트족의 스코틀랜드..

태생부터 다른 두 종족의 역사적인 사투를 그린 브레이브 하트를 보면,

그 민족 스스로를 지키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아닐까?




한명의 힘없는 시민 윌리엄월레스가 기적과 같은 일을 행하는데도,

잉글랜드 왕가가 내미는 당근인 개인적 재물축제에 눈이 먼 귀족들의 안일함이

숭고한 서민들의 기본적 인권마저 짓밟는 것을 보며,

과연 지금의 스코틀랜드에는 무엇이 남아있나?

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들은 이미 잉글랜드에 너무 오랫동안 길들여진 것일까?

먼 옛날 귀족들이 그랬듯이 대영제국이라는 부의 달콤함을

벗어나기 두려운 것일까?


물론, 지금이야 옛날과 같은 차별과 인권유린이 없으니,

판단의 잣대도 달라질 수 있겠지만,

무엇이 옳은 것인지는 곰곰히 생각해 볼만한 화두랄까?




부결의 주된 원인은 노년층의 안정추구..

특히나 경제적 안정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한다.

반면, 찬성은 주로 젊은 피들..


이왕지사, 잉글랜드에 합병되어 오랫동안 살아온거,

까짓거. 그냥 같이 사는게 옳은 것일까?

아님, 당분간은 좀 힙겹더라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되찾고 독립적인 삶을 사는게 맞을까?


피를 쏟으며 절규하던 윌리엄월레스의 자유 FREEDOM~ 의 외침이 자꾸만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