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단풍을 보고 오다.
전북에 있는 고창 선운사를 다녀왔어요..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예상했던 것보다 단풍이 많이 떨어진거 같았습니다.
노오란 은행이 많이 떨어져서
은행 단풍은 많이 없었고,
붉은 단풍 위주였는데 절정기가 지난건지 아직 오진 않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8일 현재의 선운산 단풍은.. 절정기는 아닌듯 합니다.
선운사 등산로를 따라 쭈~욱 냇가를 따라 늘어선 단풍이
거울같이 냇가에 비춰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 선운사죠..
선운사 입구입니다.
주말이라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선운사 들어가기전에 차량 주차비로 2000원을 냈고,
다시 등산로 입구에서 문화재보호비 명목으로 또 1인 3,000원의 입장료를 받더군요..
다른곳보다 비싸게 받는다고 사람들의 원성이 여기 저기서 좀 들렸습니다..
국가에서 받는건지 절에서 자체적으로 받는건지 알수 없지만..
조금은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등산로 전체가 단풍으로 물든건 아닌거 같고
아직도 푸른 잎들이 좀 있네요..
사진들은 단풍이 가장 잘 들어있는 곳이 찍힌 곳입니다.^^.
선운사 부도터입니다.
그 많은 등산객들이 앞을 지나다녀도 부도터에 들어와 보는 사람은 1~2명 정도..
북적거리는 등산로에서 유일하게 한적한 여유를 즐길수 있는 곳입니다.
얼마나 많은 화엄종 조사들이 깨달음을 위해 수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한동안 둘러보며 한참을 느껴보았습니다.
선운사를 지나 30여분? 정도 올라가면
도솔암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바라본 반대편 사자봉? 입니다.
도솔암에서 위쪽으로 가파른 돌계단을 5분정도 올라가면
마애불상이 새겨진 도솔암 내원궁이 나오는데..
올라가보지 않고 그냥 돌아갔으면 정말 후회할뻔 했습니다.
선운사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이 바로 이곳인거 같습니다.
내원궁앞에 펼쳐진 천마봉과 내원궁 뒤편의 바위산의 절경이 일품입니다.
선운사코스에서 가장 절경인 곳이죠..
그저 단풍만 보고 간다면 선운사 계곡만 다녀가면 되겠지만..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꼭 내원궁을 지나서 용문골과 개이빨산이라 불리는 견치산 국사봉을 꼭 다녀와 보고 싶네요..
내원궁에서 바라본 용문골쪽 바위산입니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더 멋있습니다.